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31494

시작하면서…

캐논 5D Mark II는 발매를 시작한지 1년 5개월을 채우고 있는이시점에서5D Mark II의
정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유명 리뷰사이트들에서 좋은 기술적, 화질적
리뷰들이 이미 많으니그것들을 먼저 참조하는게 더 나을듯 하다.

이글은 이전 니콘 유저의 입장에서 캐논을 바라본 상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사용기가 될것이다라는 것을 우선 말하고 싶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두가지 목적때문이다.

하나는 구입가가 대박이여서 이미 5D Mark II (오두막) 보유자들에게 염장을 지르기
위함이기도 하고 그것을 통해 캐논코리아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겨 드시는지도 까발려 주고 싶어서 이다.

둘째는 화질 위주의 사용기가 아닌 전반적으로 바디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느낀 사용 소감을 보여줌으로써 보급형 풀프레임(FF) 바디를 구입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니콘 D700과 캐논 5D Mark II의 선택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을까 해서다.

나에게 있어서 오두막 전반적인 화질에 대한 사용 소감은 아직 충분하게 오두막을
사용해보지 못하였기에 나중으로 미루려 한다. (이제 한달 정도 쥐어봤지만 정작 제대로
써볼 여유가 없었다.) 열악한 실내 조명 아래에서 외장 스트로브도 없고 삼각대도 쎄우는
것도 귀찮아서 손각대로 오두막을 촬영한 관계로 오두막 사진이 별로 좋지 않으니
딴지 걸지 안길 희망한다. 또한 추가적인 D700의 사진들은 기기가 없는 관계로
dpreview.com에서 퍼왔음을 밝힌다.


구입기

 흠..나도 드디어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다 나도 샀다.
ㅋㅋ 헝그리유져가 그것도 니콘 유져가 캐논의 오두막을 사기까지는 참으로
기나긴 여정이 있었다. 혹자가 헝그리 유져가 뭔 오두막이냐?
말한다면…끄~응…그래 헝그리 유져용의 가격대는 절대 아니다.  
ㅡ.ㅡ;  그래서 더 구매가 힘들었기도 했다.

 나는 지금까지 줄곧 니콘 D70을 6년간 사용해왔다. 번들렌즈를 포함하여  
18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구매를 해서 똥값되어 가는 카메라 값에
꺼이~ 꺼이~ 애탄해하며 헝그리 정신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물론 미국에서 유학생이란 입장과 하늘같은 마눌님을 모시고 사는
위치에선 고가의 카메라 기변이 그리 쉬울수가 없었고, 그나마 D70이
충분히 내가 원하는 사진을 뽑아주었기때문에 잘 버텨왔다.

    그러나 날이 가면 갈수록, 사진을 하면 할수록 풀프레임 바디에 대한 동경은
어떻게 없어 질수 없더라 이말이다. 거기다 FF바디의 고감도ISO에서 저노이즈
특성은 뜨~아 압권이다. 니콘과 캐논의 양사 플래그쉽들인D3나 1Ds는 FF고 FF 할애비건 간에
이미 내 주머니 사정권 한참 밖이어서 처다보지도 않았었고,
이 세상의 첫 보급형 FF인 5D가 조금만 팔을 뻗치면 닿을듯 말듯 내 눈앞에서 아주
오래도록 아른거렸다.

    돈은 둘째치고라도 몇 번이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5D를 만져봤지만,
아놔~ 이건 뭐 그 돈을 주고 사야만 하는 물건인가라는 의구심에 그때마다 강림했던
지름신을 휙~ 쉽사리 물리쳤다.
그런데다가 내가 니콘 유져이고 니콘도 곧 보급형 FF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더더욱 버텨왔었다. 2008년 여름 드뎌 D700이란 넘이 선을 보였다.
와~ 죽인다. 니콘의 첫 보급형 FF바디가 아니던가! 내가 원하던 바가 이루어 졌다.
리뷰들도 찬사를 마지 않는다. 그래 돈만 생겨봐라 내 너를 내품으로 땡겨주마~ ㅋㅋ.

아니 근데 바로이어 2008년 가을 5D Mark II가 등장한다.
 어라? 5D의 많은 점이들이 보완되었단다. 없던 센서 먼지털기도 돼주시고,
액정도 좋아지셨고, 구라핀을 수정할 수 있게 렌즈별 마이크로 보정도 가능하시고,
 라이브뷰도 되시고, 무선 리모콘도 쓸수 있고,  21MP란다, 2배의 픽셀수에도 불구하고
고감도 ISO에서 노이즈도 D700만큼은 아니더라도비슷하게 맞장 떠주신단다,
게다가 1080p HD 동영상이 지원된단다. 귀가 더 솔깃해졌다.
여러 리뷰들을 읽으면서 첨부된 오두막사진을 자주보니 오두막의 모양이 기존
오디의 것보다 맘에 드는 것이다. 뭐랄까 전체적인 캐논의 곡선에 좀더 직선과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더 단단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총알이 없어….흑흑 그렇게 일년이 후쩍 더 지나갔다.

     2009년 말경에 오두막으로 제작된 HD 동영상을 보고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사실 사진을 위한 DSLR에 동영상기능은 별로 신뢰할만 하다고 생각지 않고 있었던 차였다.
하지만 결과물은 실로 놀라웠다.
왠만한 보금형 3CCD 캠코더로도 그런 결과물 얻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이건 뭐 완전 기대
이상이었고 이때 디칠백에 거대한 펀치를 한방 날린다.
사진만을 위한 DSLR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동영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건 꽤나 매력적인 것이다.

     한번은 멀리 여행을 갔을때 캠코더와 사진기를 동시에 갖고 갔던적이 있었다.
정적인 이미지로는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이 분명 동영상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캠코더를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완전히 다른 두 기기를 번갈아 가면서 써야하는
그 번거러움과 귀차니즘 뿐만 아니라 내가 여행왔지 다큐멘터리 찍으러 왔냐?란 생각이
그렇게 만들더라. 한 기기로 정적 동적 이미지를 다 갖춘다는 것, 그것도 수준높은 이미지를
제공한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오두막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은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오두막의 훌륭한 사진과 HD동영상,
두마리의 토끼사냥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본래의 DSLR의 목적을 망각할 수는
당연히 없지 않은가! D700이 바디의 만듬새나 기계적인 성능, 조작의 편의성,
AF능력등은 오두막보다 뛰어났고 아무리 오디이야기 라지만 어떻게 이런
고가격대의 바디에 구라핀이야기가 불거 질수 있는지 일단  캐논의 품질성도
의심이 갔으며 난 니콘 유져였기에 있던 렌즈 그냥 쓰면되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더욱이 캐논으로 가면 니콘 렌즈들 다팔고 추가 구입비용이 으~~ 헝그리….  
그러다 문득 내가 들고 있는니콘 렌즈들을 다시 살펴봤다. 단렌즈들 말고는 표준줌으로
난 AF-S 18-70mm DX를 쓰고있었다. 어라? DX는 FX포멧에서 못쓰네?
그럼 표준줌하나는 있어야 하겠는데…FF에 어울릴 만한 놈하나는 있어야 겠지?
이 생각에 니콘 표준줌 가격을 살펴본다. 뜨~아 24-70mm가 $1600? 뭐가 이리 비싼겨?
내는 당장 이거 못사지…그럼 캐논은? 24-70mm L이 $1400이란다. 비싼건 마찬가지지만
니콘보단 싸네. 다른 줌렌즈들도 비교해보니 비슷한 수준에선 니콘이 캐논보다 항상
비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에이~ 단렌즈 몇개 되지도 않는거 팔고 캐논으로 넘가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여기서
슬쩍궁  굳히게 된다.

     그럼 이제 오두막에 어울리는 줌렌즈는 뭐가 좋을 까?가 또다른 과제 였다.
여러 검색끝에24-70mm 와 24-105mm로 좁혔다. 이것 역시 난관이다.
가격적인 면만 생각한다면 뭐 24-105mm이 $300이나 싼데 당연한 선택일 수있다.
더군다나 오두막과 24-105mm가 렌즈 kit으로 판매가 되기에 렌즈 kit을 사면 가격차이가
더 벌어진다. 그러니 헝그리 정신으론 24-105mm가 정답이다. 근데 24-70mm의 F2.8이
걸리적 거린다. 게다가 24-70mm이 더 맑은 느낌이란다. 뭐 써봤어야 알지…  
24-105mm가 F4.0이니깐24-70mm의 F 2.8하고 많이 차이나지 않잖아
F4.0에서 찍기 힘든 상황이면 F2.8이라고 뭐 별수 있어?,
글구 대신 24-105mm가 IS기능이 있잖아, 선예도는 24-105mm가 더 좋은 부분도 있더라라고,
또 더 작고 가볍잖아… 주구장창 24-105mm쪽으로 주문을 건다.  
그래도 계속해서 리뷰들을 뒤적 거린다. 글구 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아직 없다.

     2010년 1월초… 하늘같은 마눌님이 카메라 사란다. 이게 왠 일인가?
이젠 진짜로 뭘 사야할지 어디서 사야할지를 구체적으로 찾게 되었다.  
2009년 말 바디 가격이 $2699, 렌즈킷 가격이 $3499였던 것이
2010년 1월 갑작스레 $200가 하락한다. 오~~ 따봉이다.
바디 가격이 $2499, 렌즈킷 가격이 $3299이다. 그래도 아직 비싸다.
그래서 딜싸이트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더 이야기를 이어 나가기 전에 이해를 돕기위해서
미국에서의 물품구매 형태가 한국에서와 어떻게 다른가를 잠깐 설명 해야할 필요가 있다.

가장 크게 다른점이 다음과 같이 세가지 이다.

1. 100% 환불이 가능하다.

     이건 미국에서 어떤 물건을 구매하던 손님이 왕인 아주 아주 바람직한 제도이다.
울나라에선 물건이 이상있지 않는한 환불이란것이 쉽지 않고 더더욱 맘에 안들어서 라는
이유는 절대 불가능하지 않는가. 하지만 미국에서는 적게는 1개월에서 3개월이내 물건에
 손상이 없는 한 환불이 가능하다. 이런 변심에 의한 반품이 판매자들에게는 상당히 타격이
크기 때문에 판매자들도 이젠 물건의 종류에 따라서 반품의 방식과 기간에 차등을 두는가 하면
restocking fee라고 해서 가격의 일부를 까고 환불해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뭐 일종의 재 재고처리 비용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어찌되었건 무조건 반품은 된다.

    이렇게 반품된 물건들은 다시 바로 팔수가 없기 때문에 내용물을 재 검사 후 refurbished
시장에서 일부 하락된 가격으로 되 판매가 되는 것이다.
이게 몇십달러 짜리라면 별 영향이 없을수 있지만 카메라 같이 몇 천달러 짜리 반품이라면
참으로 판매자 입장으론 거시기 하지 않는가! 따라서 판매자들은 소비자들의 반품을 최대한 막아
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에서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사고서 한 일주일 정도 후에 판매가격이 하락한다던지
다른 판매자가 더 훨씬 싸게 판매를 한다는 것을 판매자에게 호소하면 그 가격 차이만큼 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울나라에선 상상이 안가는 소비자를 위한 아주 울트라 캡숑 짱인 제도다.

2. Rebate라는 묘한 그러나 훌륭한 넘이 있다.

     이게 잼나게 시리 구매의 묘미를 당기는 아주 훌륭한 제도다.
이것 역시 울나라엔  없는 제도다.
간단하게 말하면 제조사가(판매자가 아니다) 구매가격의 일부를 일정시간이 지난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런지 모르지만 가끔씩 아주 황당한 rebate가 있다.
예를 들어 삼성 블루투스 헤드셋 20달러 짜리가 rebate후 1달러 라던지,
외장 하드 $130짜리가 rebate후 $50이라던지 간혹 rebate후 꽁자~ 인 경우 등등…
이정도면 구미가 아주팍팍 땡기지 않는가?

    물론 이게 좀 귀찮긴 하다. 보통 rebate신청서와 구매영수증,
물품박스에 있는 UPC바코드를 잘라서 반드시 특정 기간안에 우편으로 직접 보내야 하고
대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이 유예기간을 두는 이유가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반품 기간이 보통 3개월 이기에 이기간이
지나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rebate신청해 놓고 반품하면 제조사는 그 소비자에게 돈만 보태주는 일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진행되고 있는지도 자주 체크해줘야 하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잘 진행되면 수표나 pre-paid card를 최종적으로 받게된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이런 good deal때문에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deal사이트들이 성행한다.
dealsea.com, edealinfo.com, deals2buy.com등이 이런 유명 웹사이트들이다.
주기적으로 심심할때 봐주면 왕대박을 발견 하기도 한다.
이를 위한 포럼도 존재한다.
ㅋㅋㅋ난 아직도 제조사들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3. Bing Cash Back

     이건 최근에 생긴 방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웹서치 엔진으로 Google이 그 기세를 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잘나가는 한국형 서치엔진때문에 잘 못 느끼지만
외국에서는 절실히 느껴진다.
이 아성을 깨부수고 싶은 MS가 Bing이라는 웹서치 엔진을 맹글었다.
글고 Bing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한가지 선전 방식이 바로 이
Bing cash back (BCB)이다.
돈으로 유혹하는 방식이 언제나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지대로 먹힌다.

    방법은 Bing으로 물건을 검색해서Bing을 통해 판매자 웹사이트로 가게되면BCB와 연관된
판매자들과 Bing이 판매가격의 몇 %를 BCB로 돌려주는 것이다.  
이 퍼센트는 판매자 마다 시기에 따라 다 다르다. BCB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서 돈을
돌려주는 건 Rebate와 흡사하지만   다른점은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도 우편으로
직접 보내는 것들도 없고 구입후 몇 분에서 하루안에 결과를 바로 알수 있다.  
요즘 딜사이트에서 흘러나오는 이슈들이 보통 BCB와 연관되어 있다.
이것 역시 소비자 입장에선 킹왕짱이다.

     자 이제 다시 오두막 구입과정으로 돌아간다. 굿딜을 다루는 한 포럼에서 정보하나가 나왔다.
모사이트에서 BCB 10%를 해준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가 봤다. 오호라 진짜였다.
그것도 유명한 카메라 판매사이트였다.

     미국에서 좋은 카메라들을 시장가 보다 최소 몇 백달러 정도 싸게 판다고 선전하는
웹사이트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한국의 용산, 용팔이 같은 넘이들이다.
아니 용팔이들 보다 더 악날하다.
주문을 받으면 주문을 확인 하기 위해 전화달라해 놓고 전화하면 싸구려 주변 악세사리들을
말두 안되는 고가에 덧 붙여 결국은 시가와 비슷한 가격에 맞추던가 아니면 재고가 없다고
주문 취소를 하던지 더 나쁜 경우는 이미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카드결제가
되어있는 거지 깡깽이 같은 이야기들이 무수한 악날 업체들이다.
따라서생긴지 얼마 안된 이런 묘한 사이트들은 구매사이트 리뷰를 검색해서 위험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일단 말되 안되는 가격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은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각설하고, 명성 높은 카메라 판매사이트에서 10% BCB는 아주 좋은 딜이다.
$3299에 10% 까면 $2969이다. 이 가격에 오두막과 24-105mm L을 사는 것이다.
만약 내가 24-105mm 새것을 $1000에만 팔아도 $1969에 바디를 사게 되는 꼴이 된다.
더욱이 캐논 프린터와 같이 사면 캐논에서 $400의 rebate도 해준단다.
그럼 캐논 Pixima 9000 pro Mk II가 $450이였으니깐 rebate 후에 이 프린터를 $50에 사는 격이된다.
프린터가 필요 없으면 새것 $200에만 팔아도 이래저래 나가는 추가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00는 카메라를 더 싸게 살 수있는 경우가 된다.
그럼 최종적으로 오두막 바디만 $1869(현재 환율 1170원, 222만원정도)에 살수 있게 된다는
결론이었다.
하지만 추가로 $450이란 돈을 최소 3개월을 묶고 있어야 하고 프린터와 렌즈를 재판매를 해야한다
는 것이 나로서는 상딩히 큰 부담이였고,
마눌님도 안된단다. $2969(350만원 정도)에 오두막과 24-105mm도 충분히
좋은 딜이다라고 결정하고 재정상황을 다시 점검했다.

몇 일뒤 같은 포럼에서 또 다른 정보가 나왔다.
같은 카메라 판매 웹사이트에서 카메라 가방과 샌디스크 익스트림 IV 16GB를 추가로
포함하는 패캐지가 같은 값에 10% BCB 적용된단다.
거기에 샌디스크 CF는 별도의 샌디스크 $60 rebate가 추가 적용된단다.
헉~ 럴수럴수 이럴수가. 가방이 $60이고 메모리가 시가 $200짜리다.
그럼 $2909(340만원)에 오두막 + 24-105mm + 슬링 카메라 가방 + 샌디 CF 16GB를 사게 된다.
와~ 이런 대박이~ 어이 없어~. 감동의 도가니 였다. 결국 고대하던 거사를 저질렀다.

  근데 몇 일뒤 또 하나의 정보가 흘러 나왔다.
같은 사이트에서 위의 모든 패키지에다 추가로 캐논 정품 빳데리가 포함된 또하나의
 패키지가 있는데 그것도 가격이 같단다.  
이미 앞의 패캐지를 산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서 추가 빳데리를 요구했더니
공짜로 추가해 주더란다.
그래? 나도 따라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나도 꽁짜 빳데리 줘요~ 네?” 세일즈 부서로 넘겨 준단다.
직원왈 “빳데리 꽁자 지급 가능한데요 그럼 BCB 취소되는데요?” 화들짝 놀라 “그냥 취소하께요~”
하고 꼬리를 내렸다.
$330를 빳데리 $65과 바꿔치긴 할수 없잖는가! 아~ 나에게는 더이상의 운은 안따르는 구나라는 생각
에 짜증이 온몸을 감싼다.
아~쒸 자꾸 배가 아프다.
몇일 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잔 속셈으로 한번 이메일이나 보내보자 결심하고 다음과 같이 보낸다.
“다른사람들은 다 주던데 나만 안주네.
나 꽁짜 빳데리 못 받아으면 반품하고 딴데서 살란다~” 다음날 답이 없다.
음 더이상은 안되나 부다 지금까지도 좋은 딜이였다 생각하고 포기했다.

     엇~ 근데 그 다음날 이메일이 왔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덴다” 불편은 내가 지들한테 줬는데 지들이 나한테 불편 줬덴다 ㅋㅋㅋ.
꽁짜 빳데리 발송했고 BCB 이상없을 거랜다.
으아~ 대박의 대박의 대박이었다.
그래서 난 최종적으로 $2909 (340만원)에
캐논 미국 정품 오두막 + 24-105mm + 슬링 카메라 가방 + 샌디 익스트림 IV CF 16GB + 캐논 정품 빳
데리를 사게 되었다.
비록 $400정도를 3개월 후에 돌려받더라도 어떤가?
왕대박가격이다.
이정도면 한국에 있는 오두막 보유자들에게 지대 염장을 지를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이 가격은 미국내에 거주자에게만 해당되며 지인을 통한 대리 구매를 하더라도 한국으로
배송은 부가세 10%와 관세8%의 추가 부담때문에
결과적으로450만원을 훌쩍 넘게 되고 미국에선 정품이지만
한국에선 내수가 되며 가격의 이점역시 사라지게 된다.

사실 염장을 지르는게 목적이 아니다.
이 가격에 저 물건들을 살 수 있다는 건 저 가격에 팔아도 판매자는 이윤이 남는 다는 것이고,
따라서 아무리 관세의 장벽이 있다 하더라도 캐논 코리아가 얼마나 많은 이윤을 남겨 드시는지가
상당히 궁금해 진다는 것이다.
캐코는한국에서 캐논의 오디와 오두막의 인기를 감지한 나머지 오두막 렌즈 킷의 판매를 슬쩍 뒤로
미룬다.
이건 어쩌면 오두막의 판매가 한국내에 포화되고 나서 오두막 렌즈 킷을 다시 들이밀어 2차
판매작전을 펼치자는 것 같은 인상이 물씬 풍긴다. 물론 내 추정이긴 하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자국민의 등을 툭툭~ 쳐드….
아쒸 그만 할란다 내 입만 아프다. 그냥 뚜껑이 훌러덩 열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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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디지털 일안 반사)카메라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구조로 되어 있어 촬영에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서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제조사에 따라 적용되는 렌즈가 달라 캐논(Canon) 렌즈를 니콘(Nikon) 카메라에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처음 선택한 카메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빛에 대한 이해, 카메라에 대한 지식 습득이나 경험이 쌓인다면 후 보정을 거치지 않고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필름카메라의 색감을 얻기 위해 후 보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DSLR 카메라는 제조사마다 결과물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색감이나 활용도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DSLR 카메라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www.dcinside.com), SLR클럽(www.slrclub.com)를 추천한다. 전문가 못지않은 사용자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DSLR 제조사 캐논, 니콘, 소니(sony), 펜탁스(pentax), 올림푸스(olympus) 카메라의 특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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